된장국이 아닌 찻잔 속의 향기, 아욱꽃차의 재발견
된장국이 아닌 찻잔 속의 향기, 아욱꽃차의 재발견된장국의 재료로만 알았던 아욱, 그 꽃이 찻잔 속에서 은은한 향기로 다시 태어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욱은 여름 햇살을 머금고 자라며 넓은 잎 사이로 연한 자줏빛 꽃송이를 수줍게 틔웁니다. 오늘은 그 작고 순한 꽃으로 만든 아욱꽃차를 소개해드릴게요. 익숙한 식물 속 낯선 아름다움이 전하는 찬찬한 위로, 함께 음미해보세요.아욱꽃, 들판의 조용한 꽃아욱(Malva verticillata)은 마편초과의 1년생 식물로, 예로부터 잎과 줄기, 꽃까지 식용으로 널리 쓰여왔습니다. 텃밭이나 들녘에서 키우다 보면 어느새 줄기가 자라 꽃대가 올라오고, 연보랏빛이 도는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수수하고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 꽃 한 송이에는 여름 들녘의 고요한 풍경이..
2025. 7. 26.